“폭염 주의보!” 하루 200명 이상… 온열질환자 역대급 증가

올여름, 무더위로 인한 건강 위협 심각, 누적 온열질환자 1,228명, 전년보다 2.5배 급증

하루 200명 이상 발생하는 온열질환의 위험성과 증상, 예방 수칙까지 여름철 건강을 지키기 위한 정보를 정리했습니다.

 

 

 

"이런 날씨엔 10분만 야외에 있어도 온열질환 위험이 증가합니다”

1, 본격적인 폭염, 벌써 온열질환자 1,000명 돌파

 

최근 전국 곳곳에 폭염주의보가 내려진 가운데, 올해 여름은 유례없는 속도로 온열질환자가 급증하고 있습니다.

특히 7월 초에 접어든 지금, 하루에 200명 이상의 온열질환자가 발생하고 있으며, 누적 환자 수는 벌써 1,228명을 

넘어섰습니다.
이는 작년보다 2.5배나 많은 수치로, 본격적인 폭염은 이제 시작일 뿐입니다.

 

 

2,  ‘감시 시작 이래’란 무슨 의미일까?

 

보도자료에서 자주 등장하는 표현 중 하나인 "감시 시작 이래"는 단순한 관용구가 아닙니다.
질병관리청은 2011년부터 ‘온열질환 응급실감시체계’라는 시스템을 통해 전국 주요 응급실에서 발생하는 열사병, 

열탈진 등의 온열질환 환자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수집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감시 시작 이래 가장 빠른 1,000명 돌파”란, 2011년부터 지금까지 14년간 집계된 모든 여름 중에서
올여름이 가장 빠르게 누적 1,000명을 넘긴 해라는 뜻입니다.
이는 단순한 일상 표현이 아니라, 공식 통계 기준에서 가장 위험한 여름이 시작됐다는 경고이기도 합니다.

 

 

3, 2025년 온열질환 발생 현황 요약

 

구분	2025년 (5.15~7.8)	2024년 동기간	증가율
온열질환자 수	1,228명	486명	약 2.5배 증가
사망자 수	8명	3명	약 2.7배 증가

 

 

◆ 특히 6월 28일 이후, 전국 평균 최고기온이 31℃ 이상을 지속하면서 환자 수가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습니다.

한낮뿐 아니라 밤에도 이어지는 열대야로 인해 야간 온열질환 발생 위험도 높아진 상황입니다.

 

4, 어떤 환경에서 많이 발생했을까?

 

응급실 감시 결과, 온열질환의 81.1%가 실외에서 발생했으며, 주요 장소는 다음과 같았습니다.

 

작업장: 28.7%

논밭: 14.4%

길가: 13.9%

 

연령별로는 65세 이상 고령자가 전체의 33.6%를 차지했고, 50대 이상으로 넓히면 61.1%로,
고령층과 야외 근로자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됩니다.

 

5, 열대야로 인한 야간 질환에도 주의

 

온열질환은 낮에만 발생하는 것이 아닙니다.

밤에도 기온이 25℃ 이상 유지되는 열대야 현상이 이어지면서 숙면을 방해하고 체온 조절을 어렵게 만들어 야간 

온열질환의 위험성도 커지고 있습니다.

 

6, 열대야가 유발하는 대표 증상

• 피로 누적
  
  
• 집중력 저하
  
  
• 식욕부진
  
  
• 불면증
  
  
• 심부체온 상승으로 면역력 약화

 

7, 질병관리청 발표, 열대야 대비 건강수칙 3단계

 

① 취침 전 준비하기

 

• 과식, 알코올, 카페인 섭취 줄이기
  
  
• 규칙적인 수면 습관 유지
  
  
• 취침 1~2시간 전 미지근한 샤워로 체온 낮추기
  
  
• 수분은 충분히 섭취하되 취침 직전 과도한 물 섭취는 피하기
  
  

② 시원한 수면 환경 만들기

 

• 고강도 운동은 취침 전에 피하기
  
  
• 에어컨, 선풍기, 제습기로 실내 온·습도 조절
  
  
• 땀 흡수가 잘 되는 면소재 헐렁한 잠옷 착용

 

③ 일상 속 건강관리

• 폭염 예보, 열대야 특보 수시 확인
  
  
• 낮잠은 30분 이내로 짧게, 일정한 수면 리듬 유지
  
  
• 고혈압, 당뇨 등 만성질환자는 야외활동 자제

 

8, 질병관리청장의 당부

 

“올해는 예년보다 빠른 무더위와 열대야가 겹치면서 온열질환 발생 위험이 매우 높아졌습니다.

특히 농어민과 야외 작업자는 반드시 충분한 수분과 휴식을 지켜야 하며, 어르신, 어린이, 만성질환자는
가족과 이웃의 관심 속에서 시원한 환경을 마련해야 합니다.”

– 지영미 질병관리청장

 

 

◆ 참고: 온열질환 감시현황 확인하는 법

 

• 질병관리청 누리집: www.kdca.go.kr
  • 정책정보 → 건강 위해 → 기후변화 → 폭염 → 신고현황
  • 연도별 통계 → 감시체계 연보에서 확인 가능

 

9, 마무리 멘트

 

2025년 여름은 시작부터 이미 역대급 무더위라는 경고를 받고 있습니다.
단순히 더운 날씨를 넘어서, 생명과 직결되는 건강 위협으로 받아들여야 할 때입니다.

 

덥고 피로하면 참지 말고 쉬는 것, 그리고 수분 섭취와 시원한 수면 환경 만들기는
가장 기본적이고 효과적인 온열질환 예방법입니다.

 

우리 모두 건강한 여름을 보내기 위해 지금부터 실천해 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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